20년을 돌고 돌아 결국 부동산이다. 학부 때부터 관심을 가지고 한 우물을 팠더라면 지금쯤 강남에 빌딩 몇 개는 가지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내가 약간 ‘강남 복부인’ 스타일이기 때문이다(믿거나 말거나).
심리학을 전공하고 석/박사 과정을 거치면서, 1994년부터 대학생들에게 심리학을 가르쳤다. 한 과목의 수강생들이 300명이 넘기도 해서, 성적 입력 기간만 되면 미치는 줄 알았다. 그래도 재밌었다. 인지심리학 전공이었는데, 사람들이 어떤 식으로 정보를 처리하고, 의사결정을 하는지, 그런 의사결정은 과연 합리적인지 아닌지 등을 주로 다루는 학문이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인지능력을 어떻게 향상시킬 것인가와 연결되었고, 그때 유행했던 IQ, EQ, SQ 등을 사회생활의 성공과 접목시키는데 관심을 갖게 되었다. 91년도에 석사를 다니면서부터 아르바이트로 모 영재교육원에서 언어/사고력 파트를 맡아 프로그램을 만들고 소위 ‘영재’들을 가르쳤다. 초등학교 다니던 대통령 손자도 가르치고, 현대와 LG 재벌 3세들도 맡았었다. 부모들이 어릴 때부터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서 그런지 부잣집 아이들 중에 영재가 많았던 것 같다.
강남 사모님들의 교육열이 부담스럽기도 했고, 영재도 아닌데 영재를 가르치는 것이 좀 웃기는 것 같아서 사법시험 공부를 했는데, 소가 뒷걸음질하다 뭐 잡는 식으로 순전히 ‘운빨’로 합격을 했다. 하필이면 그 해에 행정법 과락이 많았는데, 내 행정법 점수가 상당히 괜찮았던 덕이다. 창밖으로 눈발이 조금씩 흩날리던 12월 어느 날, 성균관대 수선관에서 ‘사회과학 방법론’ 강의를 하다 말고 2차 합격 소식을 들었었다. 살면서 참 기쁜 날 중 하나였다.
2년의 사법연수원 시절은, 어떻게 갔는지 모르게 훌쩍 지나갔고 어느새 나는 ‘부동산’과 ‘가사’를 전문 영역으로 다루는 변호사가 되어 있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쪽 분야만 맡는 건 아니다. 민사, 형사, 행정, 가사, 모두 열심히 잘한다(못 믿겠다고 말하는 분들은 나에게 비싼 수임료를 지불하고 사건을 의뢰하시고 실제 검증 해보시길 권한다.^^ 특히 수임료를 비싸게 주어야 효과가 확실하다는 점을 잊지 마시고. 크크).
유류분, 상속, 이혼, 재산분할 등등 사건을 처리하면서 ‘재산, 자식에게 절대 물려 주지마라’는 책을 쓰기도 했고, 직장을 가진 박사과정 학생들을 많이 배려해주고 국립대답게 수업료도 매우 합리적인 강원대학교에서 부동산학으로 박사 수료도 했다. 나는 아파트나 주택 보다는 특히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이 많다. 수익형 부동산을 집중적으로 연구한 뒤 ‘정말로 수익을 잘 내는 수익형 부동산의 대가’가 되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오늘부터 정기적으로 ‘노변의 시사 부동산’ 코너를 연재할 생각이다. 특별한 형식이 있거나, 엄청난 정보를 제공하려는 것은 아니다, 평론 등을 통해 방송 활동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시사’와 ‘부동산’을 접목시켜 재미있으면서 유익한 칼럼을 써보면 어떨까 생각한다. 킬링 타임용으로 읽어주시고 한 마디씩 응원해주시길 희망한다.
https://academy.mk.co.kr/news/column_view.php?idx=60
출처 - 매경부동산아카데미
게시일 - 2019. 01. 14.
20년을 돌고 돌아 결국 부동산이다. 학부 때부터 관심을 가지고 한 우물을 팠더라면 지금쯤 강남에 빌딩 몇 개는 가지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내가 약간 ‘강남 복부인’ 스타일이기 때문이다(믿거나 말거나).
심리학을 전공하고 석/박사 과정을 거치면서, 1994년부터 대학생들에게 심리학을 가르쳤다. 한 과목의 수강생들이 300명이 넘기도 해서, 성적 입력 기간만 되면 미치는 줄 알았다. 그래도 재밌었다. 인지심리학 전공이었는데, 사람들이 어떤 식으로 정보를 처리하고, 의사결정을 하는지, 그런 의사결정은 과연 합리적인지 아닌지 등을 주로 다루는 학문이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인지능력을 어떻게 향상시킬 것인가와 연결되었고, 그때 유행했던 IQ, EQ, SQ 등을 사회생활의 성공과 접목시키는데 관심을 갖게 되었다. 91년도에 석사를 다니면서부터 아르바이트로 모 영재교육원에서 언어/사고력 파트를 맡아 프로그램을 만들고 소위 ‘영재’들을 가르쳤다. 초등학교 다니던 대통령 손자도 가르치고, 현대와 LG 재벌 3세들도 맡았었다. 부모들이 어릴 때부터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서 그런지 부잣집 아이들 중에 영재가 많았던 것 같다.
강남 사모님들의 교육열이 부담스럽기도 했고, 영재도 아닌데 영재를 가르치는 것이 좀 웃기는 것 같아서 사법시험 공부를 했는데, 소가 뒷걸음질하다 뭐 잡는 식으로 순전히 ‘운빨’로 합격을 했다. 하필이면 그 해에 행정법 과락이 많았는데, 내 행정법 점수가 상당히 괜찮았던 덕이다. 창밖으로 눈발이 조금씩 흩날리던 12월 어느 날, 성균관대 수선관에서 ‘사회과학 방법론’ 강의를 하다 말고 2차 합격 소식을 들었었다. 살면서 참 기쁜 날 중 하나였다.
2년의 사법연수원 시절은, 어떻게 갔는지 모르게 훌쩍 지나갔고 어느새 나는 ‘부동산’과 ‘가사’를 전문 영역으로 다루는 변호사가 되어 있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쪽 분야만 맡는 건 아니다. 민사, 형사, 행정, 가사, 모두 열심히 잘한다(못 믿겠다고 말하는 분들은 나에게 비싼 수임료를 지불하고 사건을 의뢰하시고 실제 검증 해보시길 권한다.^^ 특히 수임료를 비싸게 주어야 효과가 확실하다는 점을 잊지 마시고. 크크).
유류분, 상속, 이혼, 재산분할 등등 사건을 처리하면서 ‘재산, 자식에게 절대 물려 주지마라’는 책을 쓰기도 했고, 직장을 가진 박사과정 학생들을 많이 배려해주고 국립대답게 수업료도 매우 합리적인 강원대학교에서 부동산학으로 박사 수료도 했다. 나는 아파트나 주택 보다는 특히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이 많다. 수익형 부동산을 집중적으로 연구한 뒤 ‘정말로 수익을 잘 내는 수익형 부동산의 대가’가 되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오늘부터 정기적으로 ‘노변의 시사 부동산’ 코너를 연재할 생각이다. 특별한 형식이 있거나, 엄청난 정보를 제공하려는 것은 아니다, 평론 등을 통해 방송 활동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시사’와 ‘부동산’을 접목시켜 재미있으면서 유익한 칼럼을 써보면 어떨까 생각한다. 킬링 타임용으로 읽어주시고 한 마디씩 응원해주시길 희망한다.
https://academy.mk.co.kr/news/column_view.php?idx=60
출처 - 매경부동산아카데미
게시일 - 2019. 01. 14.